매년 3월은 신학기·인사이동과 맞물려 이사 수요가 폭증하는 시기입니다. 전세와 월세 중 어떤 것이 유리한지, 이사에 드는 총비용은 얼마인지 미리 계산해 두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전월세 비교, 전환율 계산, 중개수수료, 이사 비용 체크리스트까지 2026년 기준으로 총정리합니다.
전세 vs 월세 장단점 비교
전세(Jeonse)는 큰 보증금을 맡기고 월 임대료 없이 거주하는 한국 고유의 임대 방식입니다. 월세는 비교적 적은 보증금에 매달 임대료를 지불합니다.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.
| 비교 항목 | 전세 | 월세 |
|---|---|---|
| 초기 자금 | 많음 (수천만~수억) | 적음 (수백만~수천만) |
| 월 부담 | 없음 (대출이자 제외) | 매달 임대료 지출 |
| 보증금 회수 | 계약 만료 시 전액 반환 | 소액 보증금만 반환 |
| 리스크 | 보증금 미반환 위험 | 지속적 현금 유출 |
| 세액공제 | 전세 원리금 상환액 공제 | 월세 세액공제 (최대 17%) |
| 적합 대상 | 목돈이 있거나 대출 가능한 경우 | 자금이 부족하거나 유동성이 필요한 경우 |
전월세 전환율 계산법
전세를 월세로, 또는 월세를 전세로 전환할 때 기준이 되는 전월세 전환율은 법적으로 상한이 정해져 있습니다.
💡 법정 전환율 계산 공식
월세 = (전세보증금 - 월세보증금) × 전환율 / 12
2026년 법정 전환율 상한: 한국은행 기준금리(3.0%) + 2.0% = 5.0%
예시: 전세 3억 → 보증금 1억 + 월세로 전환 시
월세 = (3억 - 1억) × 5.0% / 12 = 약 83만 원
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변하면 법정 전환율도 바뀝니다. 2026년 2월 현재 기준금리는 3.0%이며, 금리 인하 시 전환율도 낮아집니다.
법정 전환율은 상한선이며, 실제 시장에서는 지역·매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. 임대인이 법정 전환율을 초과하면 임차인이 조정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.
전세자금대출 금리(연 3~4%)가 전환율(5.0%)보다 낮다면, 대출을 받아 전세로 사는 것이 월세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.
중개수수료 계산 기준
부동산 거래 시 중개보수(중개수수료)는 거래 유형과 금액에 따라 법정 상한 요율이 정해져 있습니다.
| 거래 유형 | 거래금액 | 상한 요율 | 한도액 |
|---|---|---|---|
| 임대차(전세·월세) | 5천만 원 미만 | 0.5% | 20만 원 |
| 5천만~1억 원 | 0.4% | 30만 원 | |
| 1억~6억 원 | 0.3% | — | |
| 6억~12억 원 | 0.4% | — |
💡 중개수수료 계산 예시
전세보증금 3억 원의 경우: 3억 × 0.3% = 90만 원(상한). 월세의 경우 중개수수료 계산 시 거래금액 = 보증금 + (월세 × 100)으로 환산합니다. 예: 보증금 1,000만 + 월세 50만 = 1,000만 + 5,000만 = 6,000만 원 기준.
이사 비용 체크리스트
이사 비용은 짐의 양, 거리, 시기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. 아래 항목을 하나씩 확인하여 총비용을 산출하세요.
01 이사 업체 비용
- ✓ 일반 이사(포장이사): 원룸 30~60만, 투룸 60~100만, 쓰리룸+ 100~200만 원
- ✓ 반포장이사(일부 직접 포장): 일반 이사의 70~80% 수준
- ✓ 3월 성수기에는 평시 대비 20~50% 할증 가능
- ✓ 사다리차 비용: 별도 10~25만 원(층수에 따라 상이)
02 부동산 관련 비용
- ✓ 중개수수료: 거래금액의 0.3~0.5% (위 표 참조)
- ✓ 전세보증보험료: 보증금의 0.115~0.154%(연, HUG 기준)
- ✓ 확정일자: 600원 (주민센터)
- ✓ 전입신고: 무료 (주민센터 또는 정부24)
03 입주 청소·수리
- ✓ 입주 청소: 원룸 8~15만, 아파트 15~35만 원
- ✓ 에어컨 설치/이전: 대당 8~15만 원
- ✓ 도배·장판 교체(선택): 원룸 40~80만, 아파트 100~300만 원
04 기타 비용
- ✓ 인터넷/TV 이전 설치: 무료~5만 원(약정에 따라)
- ✓ 주소 변경 비용(우편물 전송): 무료(우체국 신청)
- ✓ 새 가전·가구 구입: 상황에 따라 수십만~수백만 원
이사 전 필수 확인사항
💡 이사 전 반드시 체크할 5가지
근저당, 가압류, 소유권 변동 내역을 반드시 확인하세요. 전세보증금보다 근저당이 많으면 위험합니다. 인터넷등기소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.
HUG, SGI서울보증 등 전세보증보험에 가입 가능한 매물인지 확인하세요. 보험 가입이 안 되는 매물은 보증금 미반환 위험이 높습니다.
이사 당일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아야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이 발생합니다. 주민센터 또는 정부24에서 처리하세요.
입주 전 벽, 바닥, 수도, 전기, 보일러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사진으로 기록해 두세요. 퇴거 시 원상복구 분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관리비에 포함된 항목(수도, 인터넷, 난방 등)과 별도 부담 항목을 반드시 확인하세요. 월세 외 관리비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.
마무리
이사는 단순히 짐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, 보증금, 월세, 중개수수료, 이사비용, 관리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큰 재정 결정입니다. 특히 3월 성수기에는 이사 비용이 할증되므로, 가능하면 일정을 앞당기거나 평일을 활용하세요. CalKit 계산기로 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미리 시뮬레이션해 보시기 바랍니다.